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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은 오사카 여행 후기 본문
최근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너무 좋은 여행이었다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는 어느 날
구글에서 4년 전 여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라는
알림이 왔었다

그렇다
4년 전에 나는 처음으로 단체가 아닌
개인 (물론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다녀왔었다
후쿠오카가 아닌 오사카로 말이다

타임라인에는 나와 친구들의 여행 일정에 관한 정보가 꽤나 자세히 나와 있었다
덕분에 재밌었던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고 이 글을 써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물론 후기이니 정보는 엄청 얇고 가볍다
그냥 추억 삼아 끄적 거리는 거니 정보를 얻고자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다른 글을 찾으러 가주시길 바란다

이 숙소에는 좋은 추억만 있다
친구들과 미친듯이 놀았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싸고 좋은 숙소였기 때문이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건지 아님 새로이 지은 건지 몰라도 정말로 시설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좋았다
침구류도 보고도 화장실도 그 당시 다 새 것이었지만 이제는 폐업을 해서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발견은 친구가 숙소의 리뷰를 읽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우연한 발견이었다지만 결과는 최고였다
이 식당을 알게 된 것도 매우 좋은 결과였는데 그곳에서 만난 주인 아주머니부터 먼저 오신 손님분과의 대화까지...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건 다 느끼고 경험한 것 같았다
다만 아쉽다면 내가 당시에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어서 그 손님분과의 주인 아주머니께 말을 많이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워서 아직도 그 감정이 남아있는 것 같다
만약 다시 가게된다면 그 때는 수다쟁이가 돌리라...

누가 제안한 건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앞서 말한 식당에 가자고 한 친구가 제안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솔직히 오사카는 죄다 시설이 좋은 건가라고 착각할 정도로 시설은 깨끗했으며 목욕탕과 비슷했지만 깨끗한 하늘아래에서 피로를 풀 수 있는 노천탕은 정말로 최고였다
이 외에도 수중 안마 시설이 있는 매우 좋은 목욕탕이었다
온천이라곤 하지만 온천수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나에겐 시설 좋은 목욕탕이었다

어쩌다 보니 가게 된 동물원은 풍부했다
시설은 곳곳을 리모델링하거나 점검해서 전부 둘러보지는 못하였지만 곳곳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부수 같은 것들이 잘 마련되어있었고 대부분 다 참여하지 못하고 돌아온 게 참 아쉽기도한 장소였다
이 외에도 오사카의 유명한 관광지는 방문했었지만 거리도 그렇고 당시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방문하지 못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그 주변 관광지를 못 간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추억을 쌓는데에는 참 알찬 여행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