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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었다. 흔한 소재였지만 흔하지 않은 결말, 그리고 선행성 기억장애와 그걸 극복하게하는 내용이라든지, 중간에 나오는 실패를 경험하기 싫어 도망친다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교훈까지, 남자 주인공의 누나가 소설가였던 것도 이 작품의 빌드업이었다든지... 그 모든 면에 있어 전개가 매끄러워서 정말 좋은, 잘 쓴 소설이라 느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다. 남자 주인공의 이름은 가미야 도루. 가미야 도루는 선행성 기억장애가 있는, 하루마다 하룻밤 지나 기억이 리셋되는 여자애를 어떻게 좋아할 수 있었던 걸까. 항상 무미건조하고 이렇다 할 일 없던 나에게 다른 경험을 받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여자 주인공은 전술한 대로 선행성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이름은 히노 마오리이다. 히노 마오리는 기억상실을 앓던 상황..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왜 살고 있을까.' 라고 우리는 어느 순간 삶에 지칠 타이밍이 온다. 한 번이든, 여러 번이든. 하지만 제 3자는 이것을 살아가는 데의 발판이 되고 거름이 되어 미래의 나에게 좋은 영양분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이번에 읽었던 책은 이다. 이 책은 한 소년과 희귀한 불치병을 가진 소녀의 사랑의 이야기이다. 필자는 소설이라곤 일본 소설이 전부라서 배경은 넓진 않지만, 일본 소설은 대체적으로 이런 애틋한 감정을 이용하여 심금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예상한 듯이 소녀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끝은 죽게 된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관해서이다. 소녀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소년이 대신 이뤄주면서 마지막 그녀의 소원까지 거치며 무미건..